한달하고 5일이나 지났지만, 워낙 다른 등정 포스팅이 밀려있다가 쓰질 못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더 많이 봐야 될 것 같아서 먼저 지리산 천왕봉 칼바위 코스에 대해서 먼저 작성합니다. 개인산행을 시작한지 2달여가량 지났고, 어렵다는 월악산 하봉~상봉 코스부터 치악산 사다리 병창 등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것은 할만 하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동네 산들을 다닐때만 하더라도 동네산도 힘든데 지리산같은 곳은 못가겠네 생각 했었는데 그냥 힘든건 3층 집을 계단으로 올라가도 힘든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위험하지 않고 어려운 코스 위주로 찾게 되었습니다. 개인산행을 하다보니 힘든 산을 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지리산의 경우 많은 등산객이 있고 대피소가 있어서 혹시나 문제가 생긴다면 대피소로 갈수..
이번 주 수요일날 치악산의 사다리 병창 코스를 갔다왔기 때문에 주말에는 좀 쉬고 월요일날 지리산을 중산리 코스로 천황봉에 오르려 했었으나, 지리산 자체가 일단 끝판왕이고 블랙야크에 무려 3개의 봉우리가 등록이 되어 있을 정도 였기에 좀 더 쉬운 코스부터 갈까도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국립공원의 바래봉을 보면서 이거다 싶어, 토요일 새벽에 삘받고 곧장 내려가게 되었다. 철쭉은 개화시기가 5월 중순 정도에 만개를 하게 되는데 위 사진을 CG로 한 것이 아니니 군락지를 잘 찾고 시기만 잘 맞으면 위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좀 일찍 출발했다...ㅠㅠ 이 포스팅은 사실 꽤 많은 중간에 간 산들을 건너뛰고 포스팅을 하는 것인데(약 5~6개의 포스팅을 쓰지 못한 것 같다) 바래봉은 담주가 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