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요맘때쯤 치악산(1288m, 비로봉)을 갔었는데 당시 너무나 등산을 자주 갔었기에 포스팅을 깜빡하고 하지 못해서 1년이 지난 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정말 작년 이맘때쯤에 갔던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일거라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치악산은 "악산"이다보니, 일명 악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산으로 유명하지만 저는 오히려 당시 치악산을 즐겁게 등산할 수 있었는데 길 자체가 더럽지 않다보니 등산의 피로도가 적었고, 정말 제대로 하체 운동을 할 수 있는 코스다보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코스가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면서 무릎에 무리를 주고 위험한 등산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최근에 마니산 함허동천 코스가 딱 이랬습니다. 등산 정보 등산 정보를 보면 알..
아마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청계산은 한번쯤 가봤을 것이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수락산은 바위가 많아서 등산화를 신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지만 청계산은 런닝화,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해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산할 때 뛰면서 내려오다가 5년전에 크게 발목을 접질러서 청계산에서도 다친 전력이 있긴 하지만 서울 주변 5대 블랙야크 인증산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쉬우며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가는것이 청계산이다. 청계산 정보 일단 청계산은 블랙야크에서만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고 산림청에서는 선정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난이도가 낮아서 뽑지 않은 것 같다. 해발 : 582.5m (매봉) 코스난이도 : ★★☆☆☆☆☆☆☆☆ 산행일시 :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등산코스 : 청계산 입구역 ..
목요일 오후에 반차 및 금요일 연차를 내고, 한번 한주 빡세게 등산해보자 싶어서 무작정 근교에서 할만한 소요산으로 향했다. 내 목표는 소요산을 갔다가 근처에서 하룻밤 자고 군마산이나 연인산 등으로 1일 2산하여 집에 도착 후 쉰 후 다시 다음날 충청도로 향할 계획이었다. 솔직히 소요산은 그리 어렵지 않다 들어서, 머리속에서는 쉬울거라 생각하며 들어갔는데 문제는 좀 늦게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소요산 정보 규모는 작으나 상백운대, 하백운대, 중백운대 등 경관이 아름답고, 등산인의 선호도가 높아 '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점을 고려하여 선정, 원효폭포, 청량폭포, 선녀탕절벽과 가을철 단풍이 유명하며, 신라 무열왕 1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자재암이 있음. - 산림청 100대 명산 ..
강원도 동강 백운산은 산악회 회원분들과 같이 첫 원정 산행을 했던 산으로, 전날 나혼자 함백산 최단코스를 갔다가 정선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자차로 백운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미니버스를 탄 회원분들과 합류하여 등정을 시작하였다. 동강 백운산 정보 우선 백운산 정보를 알기전에 주의해야 될 것이 있다. 백운봉이라는 봉이 많듯이 백운산이라는 산 자체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악회 회원분들끼리도 어느 백운산인지 헷갈렸을 정도였으며, 동강쪽에 있다하여 동강 백운산으로 말해야지 그냥 백운산하면 수많은 백운산 중 다른 백운산에 갈수도 있다. 동강 백운산은 산림청에도 100대 명산에 지정이 된 산이기 때문에 아래는 산림청이 선정한 이유이다.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
이번 주 수요일날 치악산의 사다리 병창 코스를 갔다왔기 때문에 주말에는 좀 쉬고 월요일날 지리산을 중산리 코스로 천황봉에 오르려 했었으나, 지리산 자체가 일단 끝판왕이고 블랙야크에 무려 3개의 봉우리가 등록이 되어 있을 정도 였기에 좀 더 쉬운 코스부터 갈까도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국립공원의 바래봉을 보면서 이거다 싶어, 토요일 새벽에 삘받고 곧장 내려가게 되었다. 철쭉은 개화시기가 5월 중순 정도에 만개를 하게 되는데 위 사진을 CG로 한 것이 아니니 군락지를 잘 찾고 시기만 잘 맞으면 위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좀 일찍 출발했다...ㅠㅠ 이 포스팅은 사실 꽤 많은 중간에 간 산들을 건너뛰고 포스팅을 하는 것인데(약 5~6개의 포스팅을 쓰지 못한 것 같다) 바래봉은 담주가 최절..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진행하면서 수도권과 충남쪽을 어느정도 진행하다보면 이제 막막해지는 시점이 다가온다. 일단 차로 거리가 멀어서 당일 코스로 진행하기가 힘이 들며 산하나하나가 보통의 등력으로 올라가기 힘든 해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함백산은 아무것도 몰랐으면 등정을 시도조차 안했을 산이지만,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한 산이며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만 슬리퍼 신고도 등정이 가능하다는 조언을 듣고 검색을 해서 최단코스를 찾게 되었다. 다음날 동강 백운산을 산악회 분들과 가야하기 때문에 함백산은 전날 에피타이저로 딱 제격인 코스였다. 함백산 정보 함백산(咸白山)은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73m이다. 동쪽은 매봉산 (1,303m), 북쪽은 금대봉(1,41..
수락산을 가기 2일 전에 월악산을 악명높은 보덕암 코스로 갔었기 때문에 이제 서울, 경기권 산들은 껌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일요일 등산에 수락산을 선택하였다. 사실 집에 가까운 산들은 보너스처럼 시간이 애매할 때 갈려고 남겨뒀었는데 딱 수락산이 킵된 산이었다. 주차장 일단 장암역 환승 주차장이라는 곳에서 주차를 하였는데 아무래도 수도권이라서 그런지 주차비가 다른 등산에 비해서 많이 나오는 편이긴 하였다. http://naver.me/Gtt1YK3f 장암역환승공영주차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 · ★4.06 m.place.naver.com 수락산을 모두 끝내고, 간단하게 커피를 마신 후 주차비를 냈는데 8400원이 나왔다. 여태까지 모든 등산 주차장중 가장 비쌌는데 수락산에 다른 주차장이 있다면 해당 주차장..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다 잡고자 목금 연차를 내고 등산을 왔지만 목요일날 1일 2산 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금요일에 올 산의 난이도를 높였다. 나는 월악산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의 중간보스" 물론 모든 산이든 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지만, 나는 그 중에 난이도가 있다는 보덕암 코스를 선택하였다. 월악산에 대해 월악산(月岳山)은 3대 악산에 속해 있으며 그 중 나머지 악산은 치악산과 설악산이다. 여기서 악산이라 산이 험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관악산과 마찬가지로 "큰산 악"자이기 때문에 험해서 힘들다기 보다 커서 힘들다 볼 수 있다. 악산이기 때문에 다양한 지역에 걸쳐졌다. 면적의 대부분은 충북 제천시에 있지만, 충주시, 경상북도 문경시에도 걸쳐져 있으며 높이는 1,09..
목금 연차를 내고, 총 3개의 산을 가보자라는 생각에 첫번째로 오서산을 선택했지만, 오서산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내부적으로 정비를 해서 운행을 하지 않았다(ㅠㅠ) 그래서 부랴부랴 산을 변경한 것이 오서산에서 가까운 칠갑산이었다. 칠갑산은 다행히 입장료가 무료고 딱히 입장시간을 제한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마치 동네 산처럼) 칠갑산 정보 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청양고추의 청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561m의 산이다. 우리가 흔히 칠갑산하면 가수 주병선이 부른 "콩밭매는 아낙네야~"라는 노래가 떠오를 것이다. 이 노래는 칠갑산에 얽힌 "가난한 모녀"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노래이다. 이 노래는 충남 청양 칠갑산에 얽힌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노랫말 속 콩밭 매는 아낙네는 죄인 아닌 죄인이다. 화..
1주일에 한번만 인증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다니던 등산이 어느샌가 1주일에 2번 인증을 하는 수준이 되버렸다. 다만 오늘 등산은 정말 많은 것은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는데 등린이, 산린이라면 북한산 인증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봤으면 한다. 일요일날 오전에 비가 그칠 것 같아서 갈 수 있을 때 가자라는 생각에 수많은 산들을 후보지로 올려놓았었다. 인증은 하지 못했지만 가봤었던 청계산을 갈지, 수락산을 갈지, 관악산을 갈지.... 고민을 하던 찰나 한번 어려운 산을 가보도록 하자라는 생각에 북한산을 선택하였다. 북한산이 난이도가 있다하여 수많은 후기들과 영상들을 섭렵한 끝에 주차도 무료이고, 나름 단기 코스인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선택하였다. 백운탐방지원센터 주차장 백운탐방지원센터는 주차비를 별도..
용봉산이 짧은 코스이기도 하고 집과 가까운 위치에 속해 있어서 이번주 블랙야크 인증산은 용봉산을 가보기로 하였다. 저번 주말처럼 이번 주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목요일날 등산을 가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으며, 목요일날 날씨가 꽤 좋아서 등산을 계획하고 수요일날 등산 준비를 하는 중에 이왕 가는거 전날에 가서 숙소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요일 밤 10시에 출발을 하였다. 용봉산 자연휴양림으로 네비를 찍고 약 1시간 30분 정도 운전을 하니 용봉산에 도착을 하였다. 숙소를 안 잡았지만 평일이기에 충분히 숙소가 있다 판단을 하였는데 바로 앞에 용봉산 휴 무인텔이라는 숙소가 있었다. 11시 30분 기준 일반실은 만실이고 특실은 2개가 남았는데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특실로 들어갔다. 숙소..
감악산(紺岳山) 블랙야크에서 100대 명산을 인증할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우선 내가 갈 수 있는 산(내가 도전할만한...) 중 집에서 가까운 산들을 물어보고, 서칭해보고 하니 인천의 마니산과 파주의 감악산을 추천 받게 되었다. 내가 본격적으로 산을 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다보니 걱정해주는 분들이 있었지만, 일단 난이도가 쉬운편에 드는 산을 혼자서 타지 못하면 동호회 분들이 다니는 산을 함산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일 것 같았고 몇가지 산이 힘든 것(ex: 민감한 장을 가지고 있어서 빨리 산을 타야 하는 이유)을 제외한 이유들이 있어서 개인 산행을 우선적으로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악산"하면 난이도가 있는 산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악산은 한자로 인한 동음이의어이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