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름대로 서울 및 수도권 주변부터 충청도, 강원도 등등 점점 넓혀가면서 산들을 정복(?)해 왔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쉬운 산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유명한 산이라고 정의를 내린 것은 유명하지 않는 산까지 하자면, 이름없는 동네 뒷산까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며, 여기서 말하는 산들은 제 기준(제가 사는 지역) 내에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세요. 일단 저는 활동 반경이 서울 서쪽부터 인천까지를 주로 하고 있으며, 1~2주마다 다른 지역의 산들을 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름값이 말도 안되게 높아서, 너무 먼 곳은 가지 않는 중입니다. 가더라도 가평, 포천 정도까지만 가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아래는 제 기준 난이도 입니다. 하 난이도 산들 동네 뒷산보다는 유명하고, 매주 한번씩 가서 체력..
대둔산에 대한 정보는 사실 케이블카 밖에 없었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으면 생각보다 힘들다라는 정보만 들었었는데 세종을 가게 되면서 세종과 가까운 대둔산으로 충동 등산을 시작하였다. 많은 분들이 대둔산을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단 기름값이 이번부터 장난이 아니었고, 고작 케이블카를 타면서 등산을 했다 말을 하고 싶지 않기에 그냥 올라가기로 했다. 주차장 케이블카를 타지는 않지만, 등산을 시작한 시간이 약 오후 2시 30분이었기 때문에 최단루트를 선택하였고,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네비를 검색하면 주차를 할 공간이 많이 있었다. 주차 요금을 받을 줄 알았는데 주말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건지 모르겠지만, 징수 요원도 없었다. 케이블카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등산로로..
이 로그는 약 9개월전인 봄에 오서산을 등정했던 후기를 올리는 것으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현재 겨울에 등산하기에는 다른 모습일 수 있으니 참고하여 보시면 좋겠습니다. 1일 혼산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름값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매일 한개의 산을 등정하더라도 엄청난 기름값이 나가며, 특히 서울, 경기도쪽을 모두 돈 수도권에 사는 혼산러들은 더더욱 힘이 듭니다. 그나마 같이 가면 N빵이라도 하든 애인이랑 같이 왔다면 같이 여행이라도 왔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지만, 저처럼 혼산러는 차라리 내 다리가 힘든게 낫다 생각해서 1일 N산 혹은 한번 묶고 1박 2일동안 연산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등정한 오서산은 야매로 간(자차로 최정산을 올라간 후 간) 가야산 이후 간 산으로 이날 마지막은 광덕산을 등..
최근 들어 주중에는 날씨가 매우 춥고, 주말에는 날씨가 좀 풀리는 것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주말에 등산을 계속 가고 있다. 1월 1일에도 계룡산을 갔다오긴 했는데 당시에는 블랙야크 인증봉인 관음봉이 아니라, 연천봉을 갔기 때문에 1월 16일에 다시 계룡산을 찾았다. 내가 계룡산을 다니면서 느낀점은 쉬우면서도 쉬운것 같지 않는 정말 난이도를 표현하기가 너무 힘든 산인것 같다. 가볍게 갈려고 마음 먹으면 동학사부터 출발해서 간다면 쉽게 갈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상에 다가갈수록 정말 계단에 치이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쉽지 않다고 해야 할까... 삼불사(?) 코스로 가면 관음봉이 아닌 삼불봉까지 매우 쉽게 올라갈 수 있는데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는 정말 생각보다 위험한 바위들이 많이 있어서, 겨울에 ..
한달하고 5일이나 지났지만, 워낙 다른 등정 포스팅이 밀려있다가 쓰질 못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더 많이 봐야 될 것 같아서 먼저 지리산 천왕봉 칼바위 코스에 대해서 먼저 작성합니다. 개인산행을 시작한지 2달여가량 지났고, 어렵다는 월악산 하봉~상봉 코스부터 치악산 사다리 병창 등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것은 할만 하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동네 산들을 다닐때만 하더라도 동네산도 힘든데 지리산같은 곳은 못가겠네 생각 했었는데 그냥 힘든건 3층 집을 계단으로 올라가도 힘든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위험하지 않고 어려운 코스 위주로 찾게 되었습니다. 개인산행을 하다보니 힘든 산을 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지리산의 경우 많은 등산객이 있고 대피소가 있어서 혹시나 문제가 생긴다면 대피소로 갈수..
1일 N산의 성지라고 적었지만 사실 충남 가야산은 절대 1일 n산을 할 수 있는 산이 아니다. 함백산이 1500m의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지만 등산로 입구가 1300m 부근에 있는 위치도 있어 1시간만에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가는 것처럼 가야산도 꼼수가 존재하는데 다른 산보다 압도적으로 쉽게 정상을 등정(등정이라고 표현하기도 애매하지만)할 수 있어서 1일 N산의 성지라고 적은 것 뿐이다. 실제 가야산을 갔던 전전날에도 1일 2산 등산을 해서 다리가 매우 무거운 날이었지만 이날 삘이 꽂혀 주말 피날레로 가야산 -> 오서산 -> 광덕산 1일 3산을 성공하였다. 성공한 것에 매우 만족하면서 동시에 가야산을 이따위로 밖에 가야만 했을까라는 자괴감(ㅠㅠ)이 들기도 했다. 충남 가야산 정보 충남 가야산은 서산시..
아마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청계산은 한번쯤 가봤을 것이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수락산은 바위가 많아서 등산화를 신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지만 청계산은 런닝화,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해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산할 때 뛰면서 내려오다가 5년전에 크게 발목을 접질러서 청계산에서도 다친 전력이 있긴 하지만 서울 주변 5대 블랙야크 인증산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쉬우며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가는것이 청계산이다. 청계산 정보 일단 청계산은 블랙야크에서만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고 산림청에서는 선정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난이도가 낮아서 뽑지 않은 것 같다. 해발 : 582.5m (매봉) 코스난이도 : ★★☆☆☆☆☆☆☆☆ 산행일시 :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등산코스 : 청계산 입구역 ..
자연휴양림이 붙은 산들은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있는 곳이다. 등산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놀기 좋게 캠핑도 가능하고 유명산의 경우에는 한여름에 계곡에 와서 즐길수도 있다. 그러나 혼자와서 산만타는 등산러인지라, 빠르게 등산 완료 후 다른 산을 가기로 했다. 전날 소요산을 가서 그런지, 사실 생각보다 무리를 하였고 유명산이 어렵지 않는 산인데 몸이 은근히 힘들었다. 그리고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 자체가 생각보다 빡셨다고 해야 하나? 계곡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계신데 이 분들은 힘들어 죽을 지경인것 같았다. 유명산 정보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 및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 법흥왕 27년(540년)에 인도에서 불법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마라가..
강원도 동강 백운산은 산악회 회원분들과 같이 첫 원정 산행을 했던 산으로, 전날 나혼자 함백산 최단코스를 갔다가 정선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자차로 백운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미니버스를 탄 회원분들과 합류하여 등정을 시작하였다. 동강 백운산 정보 우선 백운산 정보를 알기전에 주의해야 될 것이 있다. 백운봉이라는 봉이 많듯이 백운산이라는 산 자체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악회 회원분들끼리도 어느 백운산인지 헷갈렸을 정도였으며, 동강쪽에 있다하여 동강 백운산으로 말해야지 그냥 백운산하면 수많은 백운산 중 다른 백운산에 갈수도 있다. 동강 백운산은 산림청에도 100대 명산에 지정이 된 산이기 때문에 아래는 산림청이 선정한 이유이다.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
이번 주 수요일날 치악산의 사다리 병창 코스를 갔다왔기 때문에 주말에는 좀 쉬고 월요일날 지리산을 중산리 코스로 천황봉에 오르려 했었으나, 지리산 자체가 일단 끝판왕이고 블랙야크에 무려 3개의 봉우리가 등록이 되어 있을 정도 였기에 좀 더 쉬운 코스부터 갈까도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국립공원의 바래봉을 보면서 이거다 싶어, 토요일 새벽에 삘받고 곧장 내려가게 되었다. 철쭉은 개화시기가 5월 중순 정도에 만개를 하게 되는데 위 사진을 CG로 한 것이 아니니 군락지를 잘 찾고 시기만 잘 맞으면 위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좀 일찍 출발했다...ㅠㅠ 이 포스팅은 사실 꽤 많은 중간에 간 산들을 건너뛰고 포스팅을 하는 것인데(약 5~6개의 포스팅을 쓰지 못한 것 같다) 바래봉은 담주가 최절..
수락산을 가기 2일 전에 월악산을 악명높은 보덕암 코스로 갔었기 때문에 이제 서울, 경기권 산들은 껌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일요일 등산에 수락산을 선택하였다. 사실 집에 가까운 산들은 보너스처럼 시간이 애매할 때 갈려고 남겨뒀었는데 딱 수락산이 킵된 산이었다. 주차장 일단 장암역 환승 주차장이라는 곳에서 주차를 하였는데 아무래도 수도권이라서 그런지 주차비가 다른 등산에 비해서 많이 나오는 편이긴 하였다. http://naver.me/Gtt1YK3f 장암역환승공영주차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 · ★4.06 m.place.naver.com 수락산을 모두 끝내고, 간단하게 커피를 마신 후 주차비를 냈는데 8400원이 나왔다. 여태까지 모든 등산 주차장중 가장 비쌌는데 수락산에 다른 주차장이 있다면 해당 주차장..
1주일에 한번만 인증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다니던 등산이 어느샌가 1주일에 2번 인증을 하는 수준이 되버렸다. 다만 오늘 등산은 정말 많은 것은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는데 등린이, 산린이라면 북한산 인증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봤으면 한다. 일요일날 오전에 비가 그칠 것 같아서 갈 수 있을 때 가자라는 생각에 수많은 산들을 후보지로 올려놓았었다. 인증은 하지 못했지만 가봤었던 청계산을 갈지, 수락산을 갈지, 관악산을 갈지.... 고민을 하던 찰나 한번 어려운 산을 가보도록 하자라는 생각에 북한산을 선택하였다. 북한산이 난이도가 있다하여 수많은 후기들과 영상들을 섭렵한 끝에 주차도 무료이고, 나름 단기 코스인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선택하였다. 백운탐방지원센터 주차장 백운탐방지원센터는 주차비를 별도..
블랙야크 100대 명산처럼 우리나라 산림청에서도 자체적으로 100대 명산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청은 2002년부터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블랙야크 100대 명산보다 오래되었지만 블랙야크는 인증을 할 수 있는 앱과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후발주자의 100대 명산이 더욱 선호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미 모든 산을 인증한 사람들은 100대 명산이든 뭐든 산이 중요하다 생각하며 등산을 하는데 나같이 아직 도전하려면 몇년이 걸릴 사람들은 이왕이면 명산으로 가는것이 1석2조일 것이니 제발 본인들 다 인증했다고 "그건 중요한게 아니라 산이 중요한거란다 허허허~"라는 꼰대같은 말투좀 삼가했으면 좋겠다. 서울, 경기도 100대 명산 위 지도는 중복도 포함되기 때문에 강원도에도 속하는 명성산은 리스트에서 제외하..
용봉산이 짧은 코스이기도 하고 집과 가까운 위치에 속해 있어서 이번주 블랙야크 인증산은 용봉산을 가보기로 하였다. 저번 주말처럼 이번 주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목요일날 등산을 가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으며, 목요일날 날씨가 꽤 좋아서 등산을 계획하고 수요일날 등산 준비를 하는 중에 이왕 가는거 전날에 가서 숙소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요일 밤 10시에 출발을 하였다. 용봉산 자연휴양림으로 네비를 찍고 약 1시간 30분 정도 운전을 하니 용봉산에 도착을 하였다. 숙소를 안 잡았지만 평일이기에 충분히 숙소가 있다 판단을 하였는데 바로 앞에 용봉산 휴 무인텔이라는 숙소가 있었다. 11시 30분 기준 일반실은 만실이고 특실은 2개가 남았는데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특실로 들어갔다. 숙소..
블랙야크 100대 명산은 인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전을 욕구가 다른 산보다 더 높게 만들어주는 산들입니다. 100대 명산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2021년 4월 24일자로 리스트는 블랙야크 앱을 대조한 결과 명성산만 변경되었고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서울 관악산, 도방산, 북한산, 수락산, 청계산 경기도, 인천 (명성산X -> 천마산) 위 명성산에서 천마산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보니깐 블랙야크에서 관리하는 엑셀에서는 명성산으로 되어 있는데 앱에서 안떠서 확인해보니 천마산으로 변경되었다는 공지가 있네요.(무려 2019년에 바뀌었는데 엑셀을 관리 안하는 듯 합니다) 명산 100 교체(명성산 -> 천마산) 명성산에서 군부대의 포격 훈련이 잦아짐에 따라 등산객들의 불안과 입산 통제 날이 증가하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