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요맘때쯤 치악산(1288m, 비로봉)을 갔었는데 당시 너무나 등산을 자주 갔었기에 포스팅을 깜빡하고 하지 못해서 1년이 지난 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정말 작년 이맘때쯤에 갔던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일거라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치악산은 "악산"이다보니, 일명 악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산으로 유명하지만 저는 오히려 당시 치악산을 즐겁게 등산할 수 있었는데 길 자체가 더럽지 않다보니 등산의 피로도가 적었고, 정말 제대로 하체 운동을 할 수 있는 코스다보니 오히려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코스가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면서 무릎에 무리를 주고 위험한 등산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최근에 마니산 함허동천 코스가 딱 이랬습니다. 등산 정보 등산 정보를 보면 알..
대둔산에 대한 정보는 사실 케이블카 밖에 없었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으면 생각보다 힘들다라는 정보만 들었었는데 세종을 가게 되면서 세종과 가까운 대둔산으로 충동 등산을 시작하였다. 많은 분들이 대둔산을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단 기름값이 이번부터 장난이 아니었고, 고작 케이블카를 타면서 등산을 했다 말을 하고 싶지 않기에 그냥 올라가기로 했다. 주차장 케이블카를 타지는 않지만, 등산을 시작한 시간이 약 오후 2시 30분이었기 때문에 최단루트를 선택하였고,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네비를 검색하면 주차를 할 공간이 많이 있었다. 주차 요금을 받을 줄 알았는데 주말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건지 모르겠지만, 징수 요원도 없었다. 케이블카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등산로로..
이 로그는 약 9개월전인 봄에 오서산을 등정했던 후기를 올리는 것으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현재 겨울에 등산하기에는 다른 모습일 수 있으니 참고하여 보시면 좋겠습니다. 1일 혼산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름값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매일 한개의 산을 등정하더라도 엄청난 기름값이 나가며, 특히 서울, 경기도쪽을 모두 돈 수도권에 사는 혼산러들은 더더욱 힘이 듭니다. 그나마 같이 가면 N빵이라도 하든 애인이랑 같이 왔다면 같이 여행이라도 왔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지만, 저처럼 혼산러는 차라리 내 다리가 힘든게 낫다 생각해서 1일 N산 혹은 한번 묶고 1박 2일동안 연산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등정한 오서산은 야매로 간(자차로 최정산을 올라간 후 간) 가야산 이후 간 산으로 이날 마지막은 광덕산을 등..
최근 들어 주중에는 날씨가 매우 춥고, 주말에는 날씨가 좀 풀리는 것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주말에 등산을 계속 가고 있다. 1월 1일에도 계룡산을 갔다오긴 했는데 당시에는 블랙야크 인증봉인 관음봉이 아니라, 연천봉을 갔기 때문에 1월 16일에 다시 계룡산을 찾았다. 내가 계룡산을 다니면서 느낀점은 쉬우면서도 쉬운것 같지 않는 정말 난이도를 표현하기가 너무 힘든 산인것 같다. 가볍게 갈려고 마음 먹으면 동학사부터 출발해서 간다면 쉽게 갈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상에 다가갈수록 정말 계단에 치이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쉽지 않다고 해야 할까... 삼불사(?) 코스로 가면 관음봉이 아닌 삼불봉까지 매우 쉽게 올라갈 수 있는데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는 정말 생각보다 위험한 바위들이 많이 있어서, 겨울에 ..
작년 4월달에 갔던 등산인데 지금 쓰는건 제가 무척 게을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등산을 가는 속도를 포스팅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 저는 그냥 등산에 미쳤었지만, 여름이 오는 것과 회사 프로젝트 크리에 결국 등산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일만 했던것 같습니다. 광덕산은 충남 주변 1일 3산 코스의 마지막으로 선택 한 산이었습니다. 당시 1일 3산 코스로 가야산, 오서산, 광덕산을 갔는데 가야산은 정말 완전 야매로 갔고, 오서산은 정상적인 코스로 마지막 광덕산은 최단코스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광덕산은 청계산 느낌이 상당히 많이 났는데, 힘듦도 비슷하고 연인과 가족끼리 많이 오는 것과 산 자체가 매우 안전하다는 느낌이 강한것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산들을 가면서 정상에서 경치를 찍었었..
한달하고 5일이나 지났지만, 워낙 다른 등정 포스팅이 밀려있다가 쓰질 못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더 많이 봐야 될 것 같아서 먼저 지리산 천왕봉 칼바위 코스에 대해서 먼저 작성합니다. 개인산행을 시작한지 2달여가량 지났고, 어렵다는 월악산 하봉~상봉 코스부터 치악산 사다리 병창 등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것은 할만 하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동네 산들을 다닐때만 하더라도 동네산도 힘든데 지리산같은 곳은 못가겠네 생각 했었는데 그냥 힘든건 3층 집을 계단으로 올라가도 힘든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위험하지 않고 어려운 코스 위주로 찾게 되었습니다. 개인산행을 하다보니 힘든 산을 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지리산의 경우 많은 등산객이 있고 대피소가 있어서 혹시나 문제가 생긴다면 대피소로 갈수..
1일 N산의 성지라고 적었지만 사실 충남 가야산은 절대 1일 n산을 할 수 있는 산이 아니다. 함백산이 1500m의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지만 등산로 입구가 1300m 부근에 있는 위치도 있어 1시간만에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가는 것처럼 가야산도 꼼수가 존재하는데 다른 산보다 압도적으로 쉽게 정상을 등정(등정이라고 표현하기도 애매하지만)할 수 있어서 1일 N산의 성지라고 적은 것 뿐이다. 실제 가야산을 갔던 전전날에도 1일 2산 등산을 해서 다리가 매우 무거운 날이었지만 이날 삘이 꽂혀 주말 피날레로 가야산 -> 오서산 -> 광덕산 1일 3산을 성공하였다. 성공한 것에 매우 만족하면서 동시에 가야산을 이따위로 밖에 가야만 했을까라는 자괴감(ㅠㅠ)이 들기도 했다. 충남 가야산 정보 충남 가야산은 서산시..
아마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청계산은 한번쯤 가봤을 것이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수락산은 바위가 많아서 등산화를 신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지만 청계산은 런닝화,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해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산할 때 뛰면서 내려오다가 5년전에 크게 발목을 접질러서 청계산에서도 다친 전력이 있긴 하지만 서울 주변 5대 블랙야크 인증산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쉬우며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가는것이 청계산이다. 청계산 정보 일단 청계산은 블랙야크에서만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고 산림청에서는 선정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난이도가 낮아서 뽑지 않은 것 같다. 해발 : 582.5m (매봉) 코스난이도 : ★★☆☆☆☆☆☆☆☆ 산행일시 :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등산코스 : 청계산 입구역 ..
자연휴양림이 붙은 산들은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있는 곳이다. 등산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놀기 좋게 캠핑도 가능하고 유명산의 경우에는 한여름에 계곡에 와서 즐길수도 있다. 그러나 혼자와서 산만타는 등산러인지라, 빠르게 등산 완료 후 다른 산을 가기로 했다. 전날 소요산을 가서 그런지, 사실 생각보다 무리를 하였고 유명산이 어렵지 않는 산인데 몸이 은근히 힘들었다. 그리고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 자체가 생각보다 빡셨다고 해야 하나? 계곡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계신데 이 분들은 힘들어 죽을 지경인것 같았다. 유명산 정보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 및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 법흥왕 27년(540년)에 인도에서 불법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마라가..
목요일 오후에 반차 및 금요일 연차를 내고, 한번 한주 빡세게 등산해보자 싶어서 무작정 근교에서 할만한 소요산으로 향했다. 내 목표는 소요산을 갔다가 근처에서 하룻밤 자고 군마산이나 연인산 등으로 1일 2산하여 집에 도착 후 쉰 후 다시 다음날 충청도로 향할 계획이었다. 솔직히 소요산은 그리 어렵지 않다 들어서, 머리속에서는 쉬울거라 생각하며 들어갔는데 문제는 좀 늦게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소요산 정보 규모는 작으나 상백운대, 하백운대, 중백운대 등 경관이 아름답고, 등산인의 선호도가 높아 '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점을 고려하여 선정, 원효폭포, 청량폭포, 선녀탕절벽과 가을철 단풍이 유명하며, 신라 무열왕 1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자재암이 있음. - 산림청 100대 명산 ..
강원도 동강 백운산은 산악회 회원분들과 같이 첫 원정 산행을 했던 산으로, 전날 나혼자 함백산 최단코스를 갔다가 정선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자차로 백운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미니버스를 탄 회원분들과 합류하여 등정을 시작하였다. 동강 백운산 정보 우선 백운산 정보를 알기전에 주의해야 될 것이 있다. 백운봉이라는 봉이 많듯이 백운산이라는 산 자체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악회 회원분들끼리도 어느 백운산인지 헷갈렸을 정도였으며, 동강쪽에 있다하여 동강 백운산으로 말해야지 그냥 백운산하면 수많은 백운산 중 다른 백운산에 갈수도 있다. 동강 백운산은 산림청에도 100대 명산에 지정이 된 산이기 때문에 아래는 산림청이 선정한 이유이다.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
이번 주 수요일날 치악산의 사다리 병창 코스를 갔다왔기 때문에 주말에는 좀 쉬고 월요일날 지리산을 중산리 코스로 천황봉에 오르려 했었으나, 지리산 자체가 일단 끝판왕이고 블랙야크에 무려 3개의 봉우리가 등록이 되어 있을 정도 였기에 좀 더 쉬운 코스부터 갈까도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국립공원의 바래봉을 보면서 이거다 싶어, 토요일 새벽에 삘받고 곧장 내려가게 되었다. 철쭉은 개화시기가 5월 중순 정도에 만개를 하게 되는데 위 사진을 CG로 한 것이 아니니 군락지를 잘 찾고 시기만 잘 맞으면 위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좀 일찍 출발했다...ㅠㅠ 이 포스팅은 사실 꽤 많은 중간에 간 산들을 건너뛰고 포스팅을 하는 것인데(약 5~6개의 포스팅을 쓰지 못한 것 같다) 바래봉은 담주가 최절..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진행하면서 수도권과 충남쪽을 어느정도 진행하다보면 이제 막막해지는 시점이 다가온다. 일단 차로 거리가 멀어서 당일 코스로 진행하기가 힘이 들며 산하나하나가 보통의 등력으로 올라가기 힘든 해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함백산은 아무것도 몰랐으면 등정을 시도조차 안했을 산이지만,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한 산이며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만 슬리퍼 신고도 등정이 가능하다는 조언을 듣고 검색을 해서 최단코스를 찾게 되었다. 다음날 동강 백운산을 산악회 분들과 가야하기 때문에 함백산은 전날 에피타이저로 딱 제격인 코스였다. 함백산 정보 함백산(咸白山)은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73m이다. 동쪽은 매봉산 (1,303m), 북쪽은 금대봉(1,41..
수락산을 가기 2일 전에 월악산을 악명높은 보덕암 코스로 갔었기 때문에 이제 서울, 경기권 산들은 껌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일요일 등산에 수락산을 선택하였다. 사실 집에 가까운 산들은 보너스처럼 시간이 애매할 때 갈려고 남겨뒀었는데 딱 수락산이 킵된 산이었다. 주차장 일단 장암역 환승 주차장이라는 곳에서 주차를 하였는데 아무래도 수도권이라서 그런지 주차비가 다른 등산에 비해서 많이 나오는 편이긴 하였다. http://naver.me/Gtt1YK3f 장암역환승공영주차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 · ★4.06 m.place.naver.com 수락산을 모두 끝내고, 간단하게 커피를 마신 후 주차비를 냈는데 8400원이 나왔다. 여태까지 모든 등산 주차장중 가장 비쌌는데 수락산에 다른 주차장이 있다면 해당 주차장..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다 잡고자 목금 연차를 내고 등산을 왔지만 목요일날 1일 2산 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금요일에 올 산의 난이도를 높였다. 나는 월악산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의 중간보스" 물론 모든 산이든 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지만, 나는 그 중에 난이도가 있다는 보덕암 코스를 선택하였다. 월악산에 대해 월악산(月岳山)은 3대 악산에 속해 있으며 그 중 나머지 악산은 치악산과 설악산이다. 여기서 악산이라 산이 험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관악산과 마찬가지로 "큰산 악"자이기 때문에 험해서 힘들다기 보다 커서 힘들다 볼 수 있다. 악산이기 때문에 다양한 지역에 걸쳐졌다. 면적의 대부분은 충북 제천시에 있지만, 충주시, 경상북도 문경시에도 걸쳐져 있으며 높이는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