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다이어터의 평생, 다이어트(Diet) 일지
- 음식 및 식품 정보/음식정보
- 2019. 5. 15.
나는 자칭 프로다이어터이다. 매년 여름이 되기 전에 겨울에 귀찮아서 운동을 안한 살들을 빼기 시작하는데, 매년 성공하였고 올해도 성공할 예정이다. 고딩때는 60kg정도의 빼빼 마른 몸이었지만, 학교에서 체육전공을 하는게 어떻겠는가?라고 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으며 매 쉬는 시간마다 철봉과 평행봉, 10kg 덤벨로 운동을 했었다.
학창시절에는 몸짱이라는 단어가 없을 무렵이니, 바벨을 역도, 덤벨을 아령으로 부를 무렵이다. 군대에 몸무게가 급격히 찌기 시작하였다. 60kg 초반에 머무르던 내 몸무게가 제대 이후 67kg이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은 68kg 정도로 몸무게를 꾸준히 유지하며 30대 초반이 되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30대가 되고나서부터 몸무게 조절이 너무나도 힘들어졌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일의 강도도 늘어났으며 내 체력은 몰라보게 줄어들었다. 그래도 별다른 운동은 하지 않았다. 너무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걷는 정도의 운동을 하며 체력을 보충하였는데 매해가 갈수록 몸무게는 +1kg 씩 증가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33살 정도가 되던 해, 몸무게가 75kg으로 갑자기 증가하였고 주변 지인들과 내기를 통해 헬스장에서 3개월동안 극단적으로 64kg까지 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을 하였다. 그렇게 한동안 몸무게는 겨울에 75kg가 되고, 여름 70kg까지 빼는 매년 이벤트성 다이어트를 하였는데 어느날 겨울에 몸무게가 77kg까지 치솟게 되었다.
이는 내가 커피에 생크림을 많이 넣어서 먹었고, 운동을 예전처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되겠지 생각하다가, 생크림을 넣어서 먹으면 하루에 2시간씩 헬스장에서 미친듯이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았고, 심지어 근손실도 심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하지만, 근력이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아무래도 내가 영양섭취를 골고루 하지 않는데 운동의 강도는 쎄지니 생기는 문제로 보였고, 이 이후부터 식단 조절을 하게 되었다. 생크림 커피는 1주일에 한번으로 줄이고, 운동전에 탄수화물을 섭취 한 후(바나나 2개 or 포도쥬스) 운동을 시작하였고 몰라보게 근력은 증가하고 지방이 줄어들어 매해 나는 다이터를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제는 나만의 다이어트 공식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3개월동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잡는다면(7월 목표)...
2달동안 평상시보다 약간 덜 먹으면서, 근력운동만 하여 원래의 체력으로 돌려 놓는다. 그리고 나머지 1달동안은 지방에 관련된 음식은 거의 먹지 않고 당연하게도 생크림이 들어간 커피는 아예 먹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방울 토마토, 말랭이 고구마, 닭가슴살을 책상위에 올려 놓고, 점심은 먹지 않으며 배고플때마다 한두개씩 꺼내 먹고 닭가슴살도 아무런 양념이 되어 있지 않는걸 먹는다. 문제는 이렇게 하면 MSG에 미치게 되는데, 가끔씩 라면은 끓여먹되 국물은 마시지 않는다.
그리고 너무 배고프면, 빵같은거를 먹게 될 수 있는데 먹게되면 바로 먹은 칼로리만큼 걷는다. 빵 1개당 한시간 정도 걸어서 칼로리를 소비하면 일주일에 1~2kg씩 줄어드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너무 먹고 싶은 것이 있을 때인데 피자같은것만 아니면 치킨도 굽는 방식의 치킨을 먹으며, 그런 것을 먹은 날은 하체 운동을 하는 날로 정하고 평소보다 더 많은 무게를 들면 될 것이다.
다이어트는 결과적으로 운동보다는 포만감과의 싸움이다. 포만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칼로리가 적고, 포만감을 채워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혹시나 추가로 먹게된다면 그만큼의 칼로리는 그날 모두 소비하고 자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운동이 끝나고 배고프다가 먹으면 안된다. 단백질 보충제같이 근력을 위해 먹는거 제외하고 집으로 오는 와중에 떡볶이집이 눈에 띄여서 먹는 순간 그날 운동은 도루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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