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트 스텝(Rest Step) - 오르막에 효과적인 등산 기술
- 등산/등산정보
- 2021. 5. 22.
레스트 스텝 즉 Rest Step은 말 그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걸음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방식은 서양에서 고안된 매우 과학적인 등산 기술이다.
우리가 평지나 하산길에서는 쉬면서 갈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때 쉰다는 것은 정말 너무 피로해서 쉬는 것일텐데 대부분 오르막길이나 계단길을 오를 때 하체가 힘들거나 호흡이 가빠져서 힘든 경우가 다반사다.
호흡이 가빠진 상태에서는 호흡을 안정화 시켜야 하며, 하체가 힘이 든다면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즉 레스트 스텝은 호흡의 안정과 근육의 간섭을 최소화 시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레스트 스텝 방식
호흡법
- 일어설 때(발을 올릴 때) 숨을 들여마시고, 발을 내려놓을 때 숨을 내쉰다.
- 보통 우리가 스텝을 할 때에는 한발에 들숨, 또 한발에 날숨을 하게 되는데 속도를 1/2로 줄이는 것과 같다.
근육의 최소화
- 지탱해주는 뒷발은 곧게 펴서 일직선이 되게 하여, 근육의 간섭을 최소화 시킨다. 한마디로 뼈가 곧게 뼈줘서 뼈의 힘으로 몸이 지탱되게 만든다.
동작 멈추기
- 발을 내려 놓은 후, 0.2 ~ 0.3초 정도 동작을 멈추고 순간적으로 휴식(찰나)을 가진다.
- 이 순간 다리 근육은 긴장이 풀리고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게 된다.
결국 레스트 스텝은 근육을 최소화, 속도를 줄이기, 동작을 멈추는 매커니즘으로 몸이 회복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방식은 당연히 평지나 하산길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하산길에서는 할수도 없고) 오르막길에서 힘이 들경우 스텝을 변경하여 다시 안정화되면 원래 스텝을 유지하던지 아니면 오르막을 계속 이 스텝으로 가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오르막이 강한 편인데 그 이유는 천천히 꾸준히 올라가는 데에 있다. 즉 남들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구간이 나에게 그토록 힘들지 않다는 것은 내가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고 어느정도 레스트 스텝을 활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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