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명산, 계양산 등산 후기 (주차장, 코스, 난이도)

    계양산 계양산 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 어제 1일 2산의 마지막 코스로 계양산을 선택하였다. 용봉산이 뭔가 힘이 들면서도 너무 짧다보니 아직 하체가 버틸 수 있기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슬림하게 입고 계양산으로 출발하였다.

     

    계양산 주차장

    계양산공영주차장

     

    주차는 계양산 공영 주차장에서 하였고, 등산을 갔다 온 이후 약 2400원 정도 낸걸보면 한시간에 12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주차정보를 계양구 시설 관리공단에서 확인해보니 계양산 공영주차장은 2급지이고 최초 30분까지 600원, 그 이후 15분마다 300원, 전일 주차는 6,000원이다.

     

    계양산성 박물관앞 공영 주차장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많은데 정확히 말해서 "계양산성 박물관 앞 공영 주차장"이다. 

     

    등산 시작

    등산로가 시작하는 지점

     

    계양산성 박물관 우측으로 가면 계양산길로 가는 등산로가 나오며, 원래 왼쪽길도 있는 것 같은데 현재는 폐쇄된 상태이다.

     

    처음 마주하는 장면

     

    계양산을 등산할 때 느낀 점은 정말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산 자체가 매우 잘 정돈되어 있고 숲속을 걷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산 안에서 보는 뷰도 좋고 밖에서 보는 뷰도 좋다.

     

    계양산성에 대한 소개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잘 가꾼 느낌의 이유는 바로 산성이기 때문이다. 외부는 돌로 약 5m로 쌓아 올렸고, 내부는 흙과 돌로 쌓았으며 축조는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한다.

     

    동네산의 포스

     

    계양산을 가본적이 없는 분들은 한번쯤 가봤으면 한다. 100대 명산에 밀리지 않는 느낌이며 연인끼리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계양산에서 보는 시티뷰

     

    계양산은 다른 산들과 다르게 도시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시티뷰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밤에 오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 것 같다.

     

    계양산 -> 계단산

     

    계양산은 거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재미가 없고 힘이 들 수 있지만 안전하다는 트레이드 오프가 있으니...용봉산으로 이미 하체 트레이닝한 상태에서 계양산의 계단은 또다른 지옥이었다.

     

     

    계양산 정상

    정상에 해가 걸려 있다.

     

    KF-94 마스크 때문인지 2산째라서 그러는지 잘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쉬면서 가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을 선사해줬다. 정상에 산이 걸려 있는 모양새이다.

     

    역시 산의 터줏대감들

     

    어느 산을 가든지 정상에 가면 늘 있는 고양이들.. 다른 산과 다르게 여기는 아예 사료통까지 있었다, 아무래도 산을 자주 찾는 캣맘/캣대디 분들이 놓는 것 같은데 고양이를 직접 키우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산에 있는 고양이랑 노는 것도 좋을것 같다. 고양이를 직접 키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니깐...

     

    정상에서 보는 시티뷰

     

    아직 해가 완전히 일몰이 되지 않다보니, 완벽한 시티뷰는 나오지 않았다. 다음에는 랜턴 챙기고 야등을 할 생각이다.

     

    동서남북 서로 다른 인천/부천

     

    산 정상에서 어느쪽을 보는지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 "아 이제 저기가 개발될 차례인가?"라고 생각한다면 난 부동산에 젖은건가...

     

    서서히 일몰이 되어 가는 중

     

    일몰이 되어 갈수록 풍경이 장관이다. 하지만 랜턴을 챙기지 않아서 서서히 불안해져 오는 복합적인 감정이다.

     

    자고 있는 새끼 고양이

     

    제일 귀여웠던 새끼 고양이... 계양산 고양이들은 전반적으로 검정 + 흰색의 조합이었다.

     

    계양산 정상석에서

     

    정상을 왔으니 정상석앞에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사료통이 보인다

     

    내가 아직 산린이라서 그렇겠지만 이렇게 사료통과 식수를 공급받는 고양이들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정상에 오면서 느낀점...확실히 정상은 춥다. 정상에서 입을 옷을 허리에 걸고 오던지 아니면 등산가방에 넣고 입는것이 좋아보인다. 등산할때와 정상에서의 온도차는 체감상 10도는 나는 것 같다.

     

    하산

    서서히 불빛이 켜지는 도시

     

    하산을 하고 일몰이 다가올수록 도시의 불빛이 켜지기 시작한다. 요즘 시티팝에 빠져 있는데 다음에는 시티팝을 들으며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

     

    내려오면서 외국 같은 느낌이라 찍은 뷰

     

    계양산은 외국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일반적인 산과 다른 좋은 이질감이 있는 것 같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느낌이라 그런지, 만약에 주변에 사는데 안오신 분이라면 꼭 좀 들렸으면 한다.

     

     

    리포트, 코스 및 난이도

    평균 속도는 트랭글(앱) 버그이다.

     

    어제 용봉산, 계양산모두 평균이 이상하게 찍혀져 있어서 둘다 인증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는데 아이폰 문제인지 뭔지 모르겠다. 왕복 4km 정도이고 계단이 많기 때문에 빨리 가는것은 산린이들에게는 무리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계단이 많으면 호흡이 많이 필요한데 마스크라는 치명적인 최악의 콤보가 있기에...

     

    계양산성 박물관 우측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

     

    계양산의 주 목적은 아무래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야경일거라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하산하는데 올라오는 사람들을 꽤 봤으니 아무래도 다음에는 야등을 하러 한번 더 찾아가야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계단으로 되어 있다보니 야등도 무리가 안 갈 것 같고 사람들도 많아서 위험해보이지도 않는다.

     

    난이도

    현재까지 여기 포스팅에 올린 산들 중에서는 용봉산보다는 쉽고, 소래산보다는 어려운 느낌이다. 마니산을 1.5점 줬고 감악산을 2점 정도 준다면 용봉산은 1.3점 정도이고 계양산은 1.2점 정도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소래산은 1점..ㅠㅠ 뭐 1점이나 1.5점이나 하급인건 마찬가지겠지만...


    둘레길 코스와 좀 더 싼 주차장에 정보는 아래 최근 계양산 야등 포스팅을 보면 됩니다

    2021.04.22 - [등산/등산로그] - 인천의 명산, 시티뷰가 좋은 계양산 야간 등산 (둘레길 코스, 주차장)

     

    인천의 명산, 시티뷰가 좋은 계양산 야간 등산 (둘레길 코스, 주차장)

    이전에 계양산의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는데 또 올리는 이유는 이전 계단 코스와 다른 둘레길 코스며, 이전에는 주말에 해가 지기 전에 했었다면 이번에는 야간 등산이기 때문이다. 사실, 야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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